2023 쏭끄란 주요 일정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4/12 11:44

2023 쏭끄란 주요 일정

쏭끄란 물 축제 또는 태국의 새해는 물을 통해 정화 의식을 행하며 새해를 맞이하는 전통 축제이다. 물 축제, 마치 평화로운 축제처럼 들리지만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는 즐거운, 혹은 미친듯한, ‘물싸움’이 벌어진다.

참고로 태국에서는 해당 물축제를 ‘쏭끄란’이라 부르며 미얀마에서는 ‘띤잔’ 라오스에서는 ‘분 삐마이’, 캄보디아에서는 ‘본 옴똑’이라고 부르고 있다. 시기는 모두 비슷하며 음력과 양력 달력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태국 정부의 공식적인 Songkran 축제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이지만, 태국 전역에서 열리는 쏭끄란 축제 일정은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어 태국 전체적으로 볼 때는 일주일 내내 축제가 열린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음악, 춤, 흥겨운 잔치 그리고 하루종일 물을 뿌리며 노는 사람들로 가득차게 되는 대형 축제이다. 하지만 각종 사고와 사건들도 발생하기 때문에 태국 정부는 몇 해 전부터 지정된 지역에서만 물을 뿌릴 수 있게 제한을 두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3년 동안 금지됐던 물놀이, 물싸움이 올해 허용됐다. 다음은 태국 주요 관광 지역의 쏭끄란 물축제 지정 구역과 축제 일정에 대한 내용이다.

 방콕 
*기간 :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쏭끄란 기간동안 방콕 시민들은 대부분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도시는 전체적으로 텅텅비게 된다. 하지만 쏭끄란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이 유입되기 때문에 평소 교통이 혼잡했던 지역은 한산하겠지만 쏭끄란 축제 지역은 인산인해가 될 것이다.

*장소
매년 싸남루엉과 인근 지역에서는 쏭끄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쏭끄란 전설속 인물들로 분장한 배우들이 라차담넌녹 대로를 지나며 대형 퍼레이드를 펼친다. 또한 황금불상을 실은 대형 트럭도 퍼레이드에 참가해 많은 시민들이 불상에 물을 뿌리는 행사를 하기도 한다. 태국의 수도 답게, 태국 전역에서 가장 성대한 축제가 펼쳐지며 그중에서도 카오산 로드와 씰롬 로드에서 펼쳐지는 쏭끄란 행사가 가장 유명하다. 외국 여행자들 대부분 두 지역에서 쏭끄란을 즐기기도 한다. 클럽을 사랑하는 클러버들에게는 RCA라는 장소도 유명하다. 특히 젊은 여행자들이 대거 이곳으로 모여든다.

-카오산 로드(백패커들의 천국이자 쏭크란 축제 때는 쏭끄란 물축제의 천국으로 변한다.)
-씰롬 로드(약 1킬로미터의 6차선 도로 전체가 물축제 장소로 변신한다.)

이외에도 각 유명 호텔에서도 특별한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시내 곳곳 백화점에서도 특별한 물축제 행사가 펼쳐진다. 어린아이를 동반한 경우 백화점 물축제 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좀 더 안전한 선택이 될 것이다.(특히 센트럴월드 앞 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쏭끄란 축제가 펼쳐진다)

 치앙마이 
*기간 :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치앙마이의 쏭끄란은 방콕의 그것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쏭끄란 축제의 본고장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치앙마이 시내 성벽을 따라 해자(물 길)가 있어 사람들은 그곳의 물을 이용해 물축제를 즐기기도 한다.(물론 요즘은 오염되어 걱정이 되기 는 하다) 태국 전체적으로 가장 격한(?) 쏭끄란 축제가 펼쳐지는 곳이라고 평가된다. 특히 진정한 쏭끄란 매니아들이 몰려드는 곳이 바로 치앙마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자.

*장소
가장 성대한 파티가 펼쳐지는 곳은 타페 게이트 주변이다. 4km의 올드 씨티 거리 물싸움은 장관을 이룰 것이다. 또한 물축제 기간동안 쏭끄란 미인 선발대회와 특별한 공연 그리고 각종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네모난 모양의 올드씨티의 독특한 분위기와 함께 수맣은 관광객들과 태국인들 그리고 방콕에서 원정 온 방콕 관광객들까지 모두가 어울려 축제를 즐긴다. 치앙마이의 악명(?)높은 얼음물 세례는 아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것이다.

-타페 게이트 올드 씨티(치앙마이 물축제의 백미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곳이다.)

치앙마이는 방콕보다 격렬한 물축제를 즐기는 편이다. 따라서 만반의 준비가 필수적이다. 여분의 옷과 자켓 등도 미리 준비하도록 하자. 매년 치앙마이 해자에서는 익사 사고가 일어나기도 한다. 특히 주의해야 하며 밤에는 한기를 느낄 수도 있기 때문에 마른 옷을 항상 여유롭게 준비해야 한다.

 푸껫 
*기간 :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바다를 사랑하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곳이 바로 푸껫이다. 특히 쏭끄란 기간중에는 푸껫을 비롯 인근 유명 해변가와 섬에서 실로 광란(?)의 축제가 펼쳐진다. 와일드한 축제는 물론 바닷물로 물 축제를 즐기기도 하며 푸껫 시내를 도는 물축제 퍼레이드 등도 유명하다. 특히 아침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끝없는 축제의 물결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그야말로 광란의 축제를 경험할 수 있다. 교통을 정리하는 경찰들마저도 이 기간만큼은 권총이 아닌 물총으로 무기(?)를 교체하고 실로 모든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가 된다.

*장소
푸껫 쏭끄란의 중심에는 가장 유명한 빠통 해변이 있다. 빠통 비치를 중심으로 쏘이 방라까지 이어지는 지역에 격렬한 물싸움이 벌어진다. 차로 이동하는 물의 전사들과 길거리에서 물통을 이용해 움직이는 모든 것에 물을 쏟아붓는 길거리 물의 전사들이 서로 물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같은 길을 따라서 쏭끄란 미인대회 수상자들과 각종 전통 행사 등의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푸껫의 쏭끄란은 특히 24시간 이어진다는 점이 특별하다. 단, 공식적인 길거리 물싸움은 단, 하루만 허용된다. 물론, ‘공식적’일 뿐이다.

- 빠통 비치(푸껫 쏭끄란의 대명사)

푸껫은 지역적인 특성상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를 동반할 시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그리고 물을 피하고 싶은 경우에도 봐주는 법이 없다. 만일 쏭끄란 기간중 물을 피하고 싶다면, 아예 바깥 출입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파타야 
*기간 : 4월 13일부터 19일까지

1년 내내 파티가 이어진다는 파타야의 쏭끄란 축제가 타 지역보다 더 오랫동안 지속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쏭끄란 물축제 기간인 13일과 14일 그리고 15일까지는 일반적인 물 축제가 펼쳐진다. 하지만 파타야에서는 쏭끄란 속 또 다른 축제가 추가된다. ‘완 라이’라 부르는 이 날은 ‘흐르는 날’이다. 물이 흐르듯 흘러가는 날이라는 의미로 특히 방센 해변에서 성대한 축제가 펼쳐진다. 가장 유명한 ‘완 라이’행사는 바로 해변가 모래로 만드는 조각 작품 경연대회일 것이다. 수백개의 모래 조각들이 만들어지는데 이중에서 매년 우수한 작품들을 뽑아 상금과 상품을 수여한다.

정교한 모래 조각들을 구경하며 즐기는 물의 축제이자 해산물 축제이기도 하다. 만일 쏭끄란 축제에 조금 늦은 감이 있다면, 15일 이후에는 파타야로 향하자. 그곳에서는 아직도 축제가 이어지고 있을 것이다.

*장소
파타야 비치로드는 거대한 물길이 된다. 사람들은 바닷물을 퍼오기도 하고 아니면 대형 물통에 들어있는 물로 무자별 공격을 가할 것이다. 하루종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젖게 된다는 것을 숙지하자.

-비치로드 일대(인근 술집은 물론 식당과 호텔에서도 무제한 물을 공급해준다.)
- 방센 해변과 촌부리 해산물 식당 밀집 지역

파타야 역시 태국에서 쏭끄란을 즐기기 위한 최적의 장소이다. 하지만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숙소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가 될 것이다.

4월 19일 파타야 완라이 축제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파타야의 송끄란은 일주일 내내 지속되며 완라이 데이인 4월 19일에 끝나다. 파타야와 방센 모두에서 실시된다. Wan Lai는 공로 만들기와 물 던지기 외에도 해변에서 모래 조각 건물, 미인 대회, 문화 공연 등을 볼 수 있다. 쌀의 여신에게 감사하는 '콩 카오' 퍼레이드도 독특하고 볼거리 중 하나다.

 아유타야 
방콕과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아유타야는 전통적이면서 웅대한 쏭끄란 축제를 즐기기에 제격인 곳이다. 각종 문화 행사들이 이곳에서 펼쳐진다. 특히 사찰과 불상으로 가득한 아유타야는 차분하게 밤에 즐기는 쏭끄란으로 화려한 조명과 시설을 설치해 환상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다. 4월 13일 오전 10시부터 4월 15일 밤까지 펼쳐지는 아유타야 쏭끄란 축제는 전통적인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들 것이다.

송끄란 물 축제의 첫날을 아유타야에서 보내면 현지 젊은이들이 노인들의 손에 물을 부어 축복을 빌고 경의를 표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들이다. 그리고 진짜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보행자에게 물을 뿌리러 나오는 코끼리를 거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코끼리도 함께 즐기는 아유타야 쏭끄란 축제, 우리가 아유타야로 쏭끄란 축제를 떠날 충분한 이유가 될 것이다.